한밤중 조업하던 어선에서 화재…신속대응으로 승선원 12명 모두 구조

기사승인 2024. 08. 2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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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화재 사진
지난 24일 오후 11시 59분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해경이 승선원을 구조하고 있다./군산해경
한밤 중 군산 먼 바다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화재가 발생, 승원선 12명 모두 구조 됐다.

25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9분께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약 141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86톤, 근해장어통발, 승선원 12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A호에서 탈출해 구명뗏목에 타고 있던 승선원 12명을 경비함정에 신속히 옮겨 태워 전원구조 하고 선박 내 발생한 화재 진압을 했다.

구조된 A호 선원들의 건강 상태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해 목포항으로 이송해 인근 병원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해경관계자는 A호 선체가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재질로 만들어져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아 현재 까지 화재진화 작업 중에 있으며 사고해역에 경비함정을 배치하고 통신기를 이용해 인근 해역을 통항하는 선박에 주의 방송을 하는 등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한편 해경은 기관실에 알람이 울리면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선원들의 진술에 따라 선장 등 주요 관계자를 소환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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