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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세종~공주’ 광역 BRT 실시계획 승인…10월 착공

국토부, ‘세종~공주’ 광역 BRT 실시계획 승인…10월 착공

기사승인 2024. 08. 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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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부터 공주종합터미널~세종 한별동 18.5㎞ 구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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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공주 광역BRT 노선도./국토교통부
세종특별자치시와 충남 공주시를 잇는 광역 BRT(간선급행버스체계)가 구축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세종~공주 광역 BRT 구축사업 실시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대광위는 지난 1월 11일 세종특별자치시·공주시에서 제출한 실시계획을 바탕으로, 8월 6일부터 20일까지 14일간 주민 공고를 진행했다. 주민 의견 청취 절차를 거쳐 해당 BRT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광역 BRT 사업은 행복도시권 광역 BRT 개발계획의 후속 조치 일환이다. 제한된 도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버스 통행속도를 높이고, 정시성을 확보하여 대중교통의 이용 편의성을 증대하는 것을 대광위는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공주 광역 BRT 구축사업에는 총 업비 218억37000만원이 투입된다. 공주시 종합터미널에서 세종시 한별동까지 약 18.5km 구간에 BRT 전용도로를 구축한다. 정류장 설치·교차로 교통체계개선 및 신호운영체계 개선 등을 함께 마련될 계획이다.

대광위는 올해 10월 착공 후 2026년 상반기까지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공주 광역BRT 노선은 공주시 종합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한다. △신관초교 △신월초교 △월송동 △장기농공단지 △정부세종청사 △세종충남대학교병원 △한별동 등을 주요 경유지로 두고 있다.

해당 구간에는 총 28개의 정류장이 설치된다. 이 중 월송동, 장군면 봉안리 등 8곳에는 중앙정류장을 신설한다. 또 12곳에는 기존 가로변 정류장, 8곳은 기존 BRT 정류장과 공유할 방침이다.

광역 BRT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공주종합터미널에서 종점인 한별동까지 소요시간은 현재 55분에서 16분 단축된 39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통행속도 7.8 ㎞/h가 증가(20.1→27.9)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주시 신월초 교차로에서 세종시 구간은 BRT 전용도로가 설치되어 버스의 통행속도·정시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세종~공주 광역 BRT 착공은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성을 높이고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교통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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