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임산부 전용 ‘K-MOM TAXI’ 도입

기사승인 2024. 08. 2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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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1100원에서 최대 3000원으로 월 10회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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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구미시 개인택에 부착된 임산부 전용 택시 서비스인 'K-MOM TAXI 차량의 모습./권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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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전용 택시 서비스인 'K-MOM TAXI'모습./권병건 기자
경북 구미시가 경북 도내 최초 K-MOM TAXI를 도입해 임산부들의 병원 진료를 돕는다.

구미시는 임산부 전용 택시 서비스인 'K-MOM TAXI'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전 신청은 구미시 관내 임산부 대상이다. 경북청년포털(청년e끌림)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신청자는 회원가입 후 주민등록등본과 임신확인 서류를 첨부하면 승인 결과를 안내받을 수 있다.

현재 파악된 이용 대상자는 약 1300명이다. 그중 195명이 이미 신청을 완료해 순차적으로 승인 중이다. 사전 신청은 한 달여간 진행된다. 또 9월 전용 앱이 출시되면 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용 기간은 이용 등록일부터 분만예정일 이후 1개월까지다.

시에는 14곳의 산부인과가 있다. 분만이 가능한 병원은 7곳이다. 그동안 임산부가 혼자 외출 시 이동 수단이 부족해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제는 150대의 택시가 임산부의 병원 진료를 돕게 된다. 요금은 기본 1100원에서 최대 3000원으로, 월 10회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K-MOM TAXI' 도입을 위해 지난 2월 바우처택시 운행을 시작으로 사업의 기틀을 다졌다. 도비를 건의하는 등 꾸준히 준비해 왔다. 9월 초 1주일간 시범운행을 실시한 후, 9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150대의 택시가 운행될 방침이다.

김장호 시장은 "임산부를 위한 택시를 도내 최초로 실시하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기 좋은 구미, 아이 키우기 좋은 구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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