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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신임 부총리 3명·장관 2명 임명…“국가주석은 10월 선출”

베트남 신임 부총리 3명·장관 2명 임명…“국가주석은 10월 선출”

기사승인 2024. 08. 2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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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베트남 국회가 임시국회를 소집, 3명의 신임 부총리와 2명의 신임 장관과 최고인민법원장·최고인민검찰청장 등의 임명안을 승인했다/베트남 국회
베트남이 3명의 부총리와 2명의 장관을 새로이 임명했다. 서열 2위이자 국가원수 격에 해당하는 국가주석은 10월 정기국회에서 선출할 예정이다.

27일 베트남국회와 정부공보에 따르면 베트남 국회는 전날 임시국회를 열고 신임 부총리 3명·법무부 및 자원환경부 장관 2명과 최고인민법원장(대법원장)·최고인민검찰청장(대검찰청장)의 임명을 승인했다.

신임 부총리 3명에는 응우옌 호아 빈 전(前) 최고인민법원장·호 득 퍽 재무부 장관·부이 타인 선 외교부 장관이 임명됐다. 임시 국회는 빈 부총리의 임명 동의에 앞서 최고인민법원장 해임안을 통과시켰고, 공석이 된 최고인민법원장에는 레 민 찌 최고인민검찰청장이 임명됐다. 찌 청장이 최고인민법원장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응우옌 후이 띠엔 최고인민검찰 상임부국장이 최고인민검찰청장을 맡게 됐다.

1958년생인 빈 신임 부총리는 중부 꽝응아이성 출신으로 공안부에서 경찰총국 부총국장·경제관리질서 관련 범죄 수사국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이후 최고인민법원장·최고인민검찰청장 등을 지냈다.

1963년생인 퍽 신임 부총리는 중부 응에안성 출신으로 응에안성에서 잔뼈가 굵은 정치인이다. 응에안성의 주요 요직을 거친 그는 2016년 국가감사원장을 지냈고 지난 2021년 4월부터 재무부 장관직을 맡고 있다.

1962년생인 선 신임 부총리는 하노이 출신으로 베트남 외교아카데미를 졸업, 일평생 외교관으로 근무해왔다. 베트남 외교부 입부 이후 일본 연수와 미국 유학을 거쳐 영어와 일본어에 능통한 그는 외교부 대외정책과 관련된 주요 요직을 맡아왔고 차관을 거쳐 2021년 4월부터 외교부 장관직을 맡고 있다.

퍽 부총리와 선 부총리는 별도로 차기 장관이 임명되지 않는 한 장관직을 겸임하게 된다.

아울러 베트남 국회는 응우옌 하이 닌 카인호아성 당서기를 법무부 장관으로, 도 득 주이 옌바이성 당서기를 자원환경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부이 반 끄엉 국회 사무총장은 이날 임시국회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10월에 열리는 정기 국회에서 새 국가주석을 선출할 것"이라 확인했다.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도 지난 15일 전직 당·국가지도부와의 회의에서 10월 정기국회에서 고위직 선출 절차를 완료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서열 2위인 국가주석은 대외적으로 베트남을 대표하는 국가원수다. 현재 국가주석을 맡고 있는 또 럼 주석은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당서기장이 타지난 7월 타계한 이후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국가주석직 후임으로는 군부 출신의 르엉 끄엉 공산당 중앙위원회 상임서기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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