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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미래형 평면 모두 담았다”…포스코이앤씨, 新 주거 공간 전략 ‘FLEXI-FORM’ 공개

[르포] “미래형 평면 모두 담았다”…포스코이앤씨, 新 주거 공간 전략 ‘FLEXI-FORM’ 공개

기사승인 2024. 08. 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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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1인 가구 증가 등 사회구조 변화에 대응
"유연하게 변화되는 공간" 新 평면 'FLEXI-FORM' 공개
‘딩크·비혼족·5인 가구’ 다양한 니즈 맞춤 개발
“분양 단지에 순차 적용…미래 수요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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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태 포스코이앤씨 건축디자인실 실장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더샵갤러리에서 '내일의 주거 공간 전략과 평면'을 설명하고 있다.
"그간 주거 전략을 세울 때 결과라든지 어떤 기대효과를 목표로 삼았지만, 이번에는 오로지 미래 공간 하나만을 바라봤다".

아파트 등 미래 주택 시장 선도를 목적으로 새 전략을 발표한 전훈태 포스코이앤씨 건축디자인실 실장의 말이다. 그가 언급한 대로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주거 공간 전략을 세우며 단순히 인구 고령화, 1~2인 가구 증가 등 사회의 구조적 변화에만 초점을 두지 않았다. 독립된 수면 공간을 원하는 부부, 집에서 다양한 활동을 원하는 고령 세대주 등 수요자 라이프스타일을 구체적으로 세분화해 이를 새 평면으로 개발했다.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미래 세대주들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겠다는 게 포스코이앤씨의 목표인 것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자곡동 더샵갤러리에서 '내일의 주거 공간 전략과 평면'이라는 주제로 'The Home Curator(더 홈 큐레이터)'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 예약을 통해 일반 관람객들도 발표회를 참관할 수 있었다. 평일 오후 무더운 날씨 속에도 100여석에 가까운 객석이 모두 들어찰 정도로 포스코이앤씨의 새로운 주거 평면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컸다.

총 1시간 30분 동안 발표회가 진행됐다. 본격적인 주거 공간 전략 공개에 앞서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한 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교수가 '미래 주거 공간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유 교수는 자연을 누리는 테라스와 개인의 개성을 반영할 수 있는 기둥식 구조 등 가변형 평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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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아파트 등 주거 공간 수요자들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한 포스코이앤씨 'FLEXI-FORM' 전략 개념도.
이어진 섹션에서는 전훈태 포스코이앤씨 실장이 본격적으로 새로운 주거 공간 전략을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이번에 내놓은 주거 전략은 새롭게 개발한 평면 소개와 함께 공개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새 평면으로 유연하게 변형되는 공간이라는 의미의 'FLEXI-FORM'(플렉시폼)을 선보였다. 평면 컨셉에서도 알 수 있듯 한정돼 있는 기존 평면의 구조적 틀을 탈피하겠다는 포스코이앤씨의 구상이 드러났다.

새 주거 평면인 플렉시폼은 다시 △지속가능성의 추구 △공간의 탈경계화 △웰니스(Wellness)의 실현이라는 세 가지 전략으로 나뉜다. 또 이 전략들은 다시 소비자들이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세 개의 타입을 각각 포함하고 있다. 가령 '지속가능성의 추구'에선 자유로운 공간 이동 설계, '공간의 탈경계화'에는 LDK(Living·Dining·Kitchen, 거실·식사 공간·부엌) 통합 설계, '웰니스'에는 독립형 침실을 제공하는 것 등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판상형 4개 타입(△전용면적 59㎡형 1개 △84㎡형 2개 △130㎡형 1개)과 △타워형(59㎡형 1개 △84㎡형 1개 △130㎡형 2개) 총 8개 타입에 이 9가지 특화 요소를 조합시켜 수십여개에 달하는 미래 특화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대주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평면이 곧 포스코이앤씨의 미래 주거 공간 전략인 것이다.

이날 포스코이앤씨는 주택형에 다양한 특화 요소를 조합한 대표적인 20개 평면을 공개했다. 단순히 1~2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평면이 아니라 '딩크족'(아이를 낳지 않는 2인 부부 가구) 특화 평면 등으로 세분화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딩크족 부부를 위한 타입에는 부부 각 개인의 독립적인 취향이 공간에 적극 반영됐다. 특히 부부간에도 수면 패턴이 다르다는 사실에 착안해 안방의 수면 공간을 독립시켰다. 또 각자가 서재, 취미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도 별도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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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의 2인 딩크족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평면도./포스코이앤씨
결혼을 원치 않는 비혼 1인 가구를 위한 평면도 제시됐다. 개인만의 공간과 집 안에서 품격 있는 휴식을 선호하는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침실 고급화, 홈 스파(SPA) 공간 등을 제공한다.

또 학령기 자녀 2인을 둔 4인 가족을 위한 평면에는 자녀 방 사이에 공유할 수 있는 드레스룸은 물론 자녀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스터디룸을 제안했다.

부모, 자녀, 할아버지·할머니 시니어 부부 등 총 3세대가 함께 거주할 수 있는 5인 가족을 위한 평면도 기획했다. 시니어 부부와 부부의 사생활 독립성 보장을 위해 이들을 위한 공간에는 침실·욕실·테라스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특히 시니어 부부 안방에는 침실 내부에 전용 거실 공간도 꾸려 부부가 따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날 제안한 20개 주택형 외에도 다양한 조합을 통해 수요자 입맛에 맞춘 새로운 평면을 추가로 개발할 방침이다.

새 평면은 주택 브랜드 '더샵'과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에도 곧 적용된다. 이를 위해 포스코이앤씨는 이미 저작권 등록을 마쳤으며 향후 분양하는 단지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창사 30주년을 맞이해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30년을 계획하고자 새로운 평면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변화하는 니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주거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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