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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서류 간소화…소요 기간도 최대 20일 단축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서류 간소화…소요 기간도 최대 20일 단축

기사승인 2024. 08.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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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리모델링 상설 홍보관, 연내 서울 광진구 일대서 개관
그린리모델링 홍보관 설립지
국토교통부가 에너지 효율개선 중요성 등을 홍보하기 위해 서울 광진구 중곡동 일대에 조성하는 '그린리모델링 홍보관' 위치 및 조감도./국토교통부
정부가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통합 및 그린리모델링 상설 홍보관 구축을 통해 친환경 건축문화 확산에 나선다.

국토부는 건축물 에너지성능을 평가하는 제도인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과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제도'를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제도'로 통합 운영해 제도를 간소화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인증 신청자의 행정편의를 높이고 건물부문 탄소중립에 더욱 기여하기 위함이란 게 국토부 설명이다. 제도가 간소화되면 제출서류가 간소화되고, 인증에 소요되는 시간도 20일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에너지 성능이 우수한 건축물을 평가할 수 있도록 최상위 인증 등급인 ZEB 플러스(+)등급을 신설해 총 6개 인증 등급 체계로 운영된다.

에너지자립률(%) 외에 1차에너지소요량(kWh/m2·년) 기준도 추가한다.

건축물의 주요 5대 에너지인 냉난방·급탕·조명·환기에너지를 절감하는 최적 설계를 한 경우도 인증 등급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김연희 국토부 녹색건축과장은 "건물부문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공공부문이 에너지절감을 선도하고,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는 제도적 기반도 적극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린리모델링' 기술을 홍보하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그린리모델링 상설 홍보관' 구축 위탁사업자를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모집하고 있다.

홍보관은 서울 광진구 중곡동 일대에 약 219㎡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중곡역과 맞닿아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데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잔디광장도 가까워 각종 행사를 열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그린리모델링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이 그린리모델링이 가져올 변화와 혜택을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핵심 수요층은 1차 유아·청소년이다. 흥미 유발과 맞춤형 홍보를 위해 그린리모델링 워크북이나 체험형 키트를 새롭게 개발한다. 아울러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2차 부모 세대의 참여를 유도한다.

홍보관 전시는 관람객이 그린리모델링 기술 요소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쌍방향 소통방식의 전시물과 우수 시공사례 등으로 구성한다. 그린리모델링 관련 정부 지원내용 및 건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 방안, 우수사업자 정보 등도 함께 제공해 사업 참여를 유도한다.

김 녹색건축과장은 "그린리모델링 홍보관이 미래세대 및 모든 연령층에게 건물 탄소중립의 중요성과 그린리모델링 등 적극적 실천 방법을 알리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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