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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말레이시아 교통부와 교통협력회의…국내 기업 진출 기회 모색

국토부, 말레이시아 교통부와 교통협력회의…국내 기업 진출 기회 모색

기사승인 2024. 08.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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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물류 등 교통정책 교류
발주처 네트워크 행사 등 실질적 수주지원 활동 펼쳐
국토부
국토교통부 및 말레이시아 교통부 관계자들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 열린 '제4차 한국-말레이시아 교통협력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말레이시아 교통부(Ministry of Transport Malaysia)와 교통 분야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철도·대중교통 시스템 등 교통 인프라 협력을 강화를 논의했다.

국토부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Putrajaya)에서 말레이시아 교통부와 이 같은 성격의 '제4차 한국-말레이시아 교통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앞선 2019년 말레이시아 교통부와 '한-말 교통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통 전반에 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후에도 총 3차례 고위급 교통협력회의를 진행해 고속철도, 모빌리티 등 양국의 교통 관심 분야에 대해 정책 추진현황을 공유하며 지속 교류해 왔다.

이번 회의에선 정부 간 교류 외에도 우리 기업과 말 교통 공기업들이 함께하는 협력 네트워크 행사를 진행했다. 국내기업의 수주 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발주처와의 장기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란 게 국토부 설명이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정부 간 협력회의에서 양국은 대중교통 혁신, 물류 서비스 선진화, 광역교통 개선 등을 주제로 교통정책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특히 말레이시아측 관심이 높은 우리나라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과 첨단물류 정책에 대해 상세히 토의했다.

아울러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말레이시아 교통부 간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Knowledge Sharing Program) 추진 등 양국의 구체적인 교통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오후에 열린 발주처와의 협력 네트워크 행사에선 말레이시아가 추진 중인 인프라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우리 기업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페낭 경전철 구축 사업(MRTc 발주 예정), 대중교통 요금 결제 시스템 구축사업(Prasarana 발주) 등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말레이시아는 오랜 기간 경제, 사회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이어온 핵심 동반자다. 교통분야에서도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라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양국의 기업 간에도 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에 교통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말레이시아 진출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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