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정부 역사 왜곡 방조·굴욕적 대일외교 중단하라” 결의

기사승인 2024. 08. 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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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역사 왜곡 방조 및 굴욕적 대일외교 중단 촉구 1
전북 전주시의회는 최근 일본의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협조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고 사도광산 강제 동원 진상규명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전주시의회.
전북 전주시의회는 최근 일본의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협조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고 사도광산 강제 동원 진상규명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28일 제41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김원주(중앙, 풍남, 노송, 인후3동) 의원이 대표 발의해 전체 의원 35명 중 34명의 동의로 상정한 정부 역사왜곡 방조 및 굴욕적 대일 외교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에는 "정부는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의 강제노역의 아픔이 서린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지정을 협조하고, 뉴라이트 성향 인물을 독립기념관장 등 역사·학술 기관장에 대거 발탁했다"면서 "이는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모독하고, 국민의 역사적 자긍심을 짓밟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정부는 강제 동원의 역사적 진실이 명확히 기록되도록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국가 정체성을 훼손하고 사회적 분열을 초래하는 역사 왜곡 및 굴욕적인 대일 외교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더는 역사 왜곡 행위가 친일 성향의 특정인들에 의해 자행되지 않도록 뉴라이트 성향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안을 대통령실, 국무총리실, 외교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한일본대사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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