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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서울 최대 규모” 무신사 스탠다드 한남 스토어, K-패션 성지 ‘도전장’

[르포] “서울 최대 규모” 무신사 스탠다드 한남 스토어, K-패션 성지 ‘도전장’

기사승인 2024. 08.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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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겨냥해 한남동에 오픈
약 460평 규모···인기 컬렉션 다시 선봬
최다 피팅룸 배치로 '경험 공간'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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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픈하는 무신사 스탠다드의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사진 = 서병주 기자
K-패션에 대한 전세계의 주목도가 높아지는 지금, 무신사 스탠다드가 서울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며 열풍의 중심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한다.

29일 무신사 스탠다드에 따르면 회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무신사 스탠다드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30일 오픈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최근 한남동이 패션 시장의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점에 주목, 이번 매장을 준비했다. 실제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을 방문한 대만, 중국, 일본 3개국 관광객들의 'K-패션' 쇼핑 건수를 분석한 결과 한남동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들의 K-패션 쇼핑이 144.1%나 증가했다.

이에 회사는 '꼼데가르송'과 '구찌' 등 유수의 해외 브랜드 매장이 위치한 한남동에서 쟁쟁한 브랜드 사이 합리적인 가격을 지닌 SPA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경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무신사 스탠다드의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는 규모를 앞세워 존재감을 확보한다. 실제 매장은 영업 면적 기준 1519.84㎡, 약 460평에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으로 구성됐다. 이는 현재 회사가 운영 중인 서울 내 매장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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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1층에 배치된 무신사 스탠다드의 FW시즌 컬렉션(좌측 사진)과 '아트앤티' 제품 사진(우측 사진)./사진 = 서병주 기자
각 층에서는 트렌디함을 강조하는 상품을 전면에 배치하며 한남동을 찾은 소비자의 마음을 공략한다. 특히 이날 방문한 매장의 1층에서는 이번 FW(가을·겨울)시즌 메인 트렌드로 주목받는 '워크웨어' 컬렉션을 맞이할 수 있었다. 또한 해당 층에는 그라플렉스와 강목, 더즈니 등 아티스트와 협업한 '아트앤티' 컬렉션의 전시가 이뤄지며 매장 오픈의 매장을 더하고 있었다.

이외 층 역시 각 층마다 분담된 카테고리에 맞춰 이번 시즌 트렌드 상품과 함께 시즌을 타지않는 아이템을 배치하며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지하 1층과 2층에서는 여성복을, 4층과 5층에서는 남성복을 배치했으며 4층에는 스포츠 의류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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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4층 '맨스 스포츠 존'에 마련된 '시티 레저' 컬렉션./사진 = 서병주 기자
특히 4층의 경우, 무신사 스탠다드와 패션 인플루언서 '핏더사이즈'가 올해 SS(봄·여름)시즌 대세 스타일로 제시한 '시티 레저' 룩을 중심으로 상품 전시가 이뤄졌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해당 컬렉션의 경우, 이전 시즌에 많은 호응을 받으며 출시 이후 매진됐다"며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이번 매장에서 다시 한번 시티 레저 컬렉션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경쟁력 확보의 일환으로 선보인 매장인 만큼, 무신사 스탠다드는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경험의 폭을 넓히는 데에도 주력했다. 실제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는 총 19개의 피팅 룸을 매장 내에 배치하며 상품을 입어볼 수 있는 기회를 대폭 확장했다. 이는 현재까지 회사가 오픈한 매장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어 매층마다 컬러 조명과 스마트폰 미러링 디스플레이를 갖춘 라이브 피팅 룸도 준비하며 경험 소비의 역량도 제고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K-패션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오리지널 브랜드로 무신사 스탠다드를 알리고 싶다"며 "서울 최대 규모의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앞세워 국내외 고객들에게 더욱 높아진 브랜드 경쟁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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