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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美 설리번과 회동, 상생 모색 강조

시진핑, 美 설리번과 회동, 상생 모색 강조

기사승인 2024. 08. 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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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설리번 접견
"인민은 개방적 진보 원해" 강조
'폐쇄적 퇴보'지양도 주장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29일 중국을 방문 중인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미중 양국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중했다.

시진핑
시진핑 중국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29일 오후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면담한 후 양국의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CCTV 화면 캡처.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을 비롯한 중국 매체들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설리번 보좌관과 접견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시 주석은 "갈라진 국제 정세에 맞서 분열과 대립보다 단결과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인민은 폐쇄적 퇴보보다는 개방적인 진보를 원한다"고 언급했다.

또 "중미 양국은 강대국으로서 역사·인민·세계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세계 평화의 안정적인 근원지이자 공동 발전의 원동력이 돼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더불어 "중미가 함께 중국과 중국의 발전을 긍정적이고 이성적인 태도로 바라보면서 서로의 발전을 도전이 아닌 기회로 인식하기를 원한다. 두 강대국이 올바르게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중미 양국의 상황과 중미 관계는 큰 변화를 겪었다. 그러나 중미 관계의 안정과 건강, 지속 가능한 발전에 전념하는 중국의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한 다음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과 호혜에 따라 중미 관계를 처리하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자신의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확고히 수호한다는 입장과 중미 인민의 전통적 우의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에도 변함이 없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지난 27일 방중한 설리번 보좌관은 카운트파터인 왕이(王毅) 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임)과 두번의 회담을 가졌다. 또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도 이례적인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시 주석 면담을 끝내고 귀국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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