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확인된 미정산 금액은 약 1조 2789억원에 달하며 피해를 본 업체 수는 4만 8124개에 이른다. 대구에서도 2050개사 195억원의 미정산 금액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가 티몬·위메프의 입점 판매자 판매대금 정산지연과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지역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한도는 피해기업의 피해한도 이내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각각 최대 5억원, 1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1년간 대출이자 중 최소 1.7% ∼ 최대 2.2%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e-커머스 판매대금 정산지연과 미정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이번 자금지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기업은행 등의 정책금융기관 자금과 중복지원이 가능해 피해기업의 자금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9월 2일부터 대구신용보증재단 기업성공지원센터와 7개 영업점에 신청하면 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티메프 사태로 인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적기에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지역 내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금융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