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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2026년까지 3조 추가 투자…지방도시서 1만명 직고용”

쿠팡 “2026년까지 3조 추가 투자…지방도시서 1만명 직고용”

기사승인 2024. 09. 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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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이탈·저출산·구직난 '3중고' 지역 투자
서울·수도권 쏠림현상-양극화 해소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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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3조원 추가 물류 인프라 투자로 인구감소 지방도시에 최대 1만여 명이 신규 직고용될 것으로 보인다./쿠팡
쿠팡이 2026년까지 전국 물류 인프라에 3조 원 이상을 추가 투자하고, 내년 초까지 9개 지역에 풀필먼트센터(FC)를 비롯한 물류시설을 건립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른 예상 직고용 인원만 1만 명이 넘는다. 특히 인구 감소 추세를 보이는 지역을 포함, 전국 각지에서 20대 청년 등 최대 1만여 명이 신규 직고용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다음 달까지 대전 동구 남대전 지역과 광주광역시에 FC 2곳을 준공해 운영에 들어간다. 신규 준공 FC 2곳의 예상 직고용 인력은 3300여 명 이상이다. 지난달 본격 가동한 충남 천안 FC는 500명 채용 예정이다.

쿠팡의 물류 투자 계획이 실현되면 비서울 지역의 배송·물류 관련 직고용 인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말 기준 쿠팡의 물류·배송 관련 직고용 인력의 96%(약 5만5600명)가 비서울 지역에서 근무한다.

신규 물류 인프라 투자로 인한 지역 직고용 인력이 1만여 명 늘어날 경우, 비서울 지역 고용인원은 6만5000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상반기 쿠팡의 전체 직원 가운데 청년(19~34세) 고용 인원은 2만명 이상이다. 또 물류·배송직군 근로자의 약 48%가 여성이다.

쿠팡을 포함한 물류 및 배송 자회사(쿠팡풀필먼트서비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의 전체 직고용 인력은 8만여명으로 늘고 이 가운데 비서울 지역의 근무자 비중은 81%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택배 불모지인 도서·산간 지역을 포함한 쿠세권(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이 늘고, 지방 도시에 거주하는 고객들의 삶의 질도 높아질 전망이다.

쿠팡은 2027년부터 전국 약 230여 개 시군구(전체 260곳)를 비롯해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60여 곳 이상(전체 89곳) 지역에 무료 로켓배송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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