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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구미산단 찾아 “이재명과 ‘반도체로 정치하지 말자’ 합의”

한동훈, 구미산단 찾아 “이재명과 ‘반도체로 정치하지 말자’ 합의”

기사승인 2024. 09. 0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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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반도체 소재·부품기업 찾은 한동훈 대표<YONHAP NO-3965>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후 경북 구미시 산동읍에 위치한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기업인 원익큐엔씨를 방문해 인사말하고 있다./연합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반도체 문제는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반도체 가지고는 정치하지 말자는데 1초의 머뭇거림도 없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 반도체 부품 회사 원익큐엔씨를 찾아 "반도체산업이 대한민국을 잘 살게 할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지난 1일 여야 대표회담 모두발언에서 지난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반도체특별법'의 우선 처리를 강조한 바 있다. 반도체특별법은 반도체 투자·기술개발 및 설계·제조·공급 업체에 세재 및 대출 지원을 강화하고 전담기구를 설치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구미는 지난해 7월 반도체 분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주로 반도체 소재·부품 분야 기업들이 밀집돼 있다. 한 대표의 구미 방문은 '반도체특별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 대표는 "반도체 산업의 핵심에는 구미가 있다"며 "구미를 비롯한 산업역군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께서 보시고 기분 좋아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도체특별법은 여야 의원 모두 발의한 법안인 만큼 협치에 대한 공감대는 상당 부분 형성됐다. 여야는 보조금 지원·세액 공제·국기기간 전력망 확충을 중점으로 세부 사항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곽우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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