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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이정헌 대표 “2027년까지 7조원 이상 매출 달성 목표”

넥슨 이정헌 대표 “2027년까지 7조원 이상 매출 달성 목표”

기사승인 2024. 09. 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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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넥슨 로고./제공=넥슨
이정헌 넥슨 대표는 넥슨의 미래를 열어갈 핵심 전략으로 'IP 성장 전략'을 내세우며 2023년을 기점으로 약 15%의 연평균 성장률을 목표로 2027년까지 7500억엔(약 5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3일 넥슨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캐피털 마켓 브리핑' 행사에서 글로벌 성장 전략과 신작 3종을 소개하고, 중기 재무적 목표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했다.

이날 이정헌 넥슨 대표는 핵심 전략으로 'IP 성장 전략'을 내세웠다. 넥슨이 보유한 강력한 IP들을 활용해 신규 플랫폼과 시장에서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존 프랜차이즈의 성장과 신작 개발 전반에 스노우볼 효과를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넥슨이 지난 5월 중국에서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IP의 플랫폼 확장이 가져오는 종적 성장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로, 차트 상위권을 11주 동안 유지하며 중국 모바일 게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넥슨의 또 다른 대표 타이틀인 '메이플스토리' 역시 종적 성장을 적극 추진 중인 IP다. 넥슨은 종적 성장의 방법론 중 하나로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을 제시했다.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은 현지 문화권에 특화된 개발팀이 확보한 해당 지역 유저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단순한 문자 번역을 넘어 문화권 간 존재하는 수백가지의 미묘한 차이를 맞춤화해 더 깊은 몰입을 이끌어 내는 방식이다.

최근 넥슨은 서구권과 일본 등지에 메이플스토리 현지 전담 개발팀을 공격적으로 세팅하고 있으며, 지난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해당 지역에서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달성하며 그 성과를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넥슨은 이날 행사에서 구체적인 재무적 목표도 공개했다. 2023년을 기점으로 약 15%의 CAGR(연평균 성장률)를 목표로 해 2027년까지 7500억엔(약 5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영업이익은 약 17% 이상의 CAGR로 2027년까지 2500억엔(약 2조3000억원) 이상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넥슨의 3대 주요 프랜차이즈,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 IP의 합산 매출 목표 연평균성장률은 약 15%로, 이 3개 IP의 총 매출을 2027년까지 약 5300억엔(약 4조9000억원)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도 함께 내세웠다.

마지막으로 이정헌 대표는 "지난 30년간 넥슨은 고도화된 라이브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뤄올 수 있었다"며 "이를 기반으로 IP 성장 전략을 통해 다시 한번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유저들에게 넥슨만의 색다르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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