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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화성 등’ 광역버스 준공영제 10개 노선 사업자 모집 실시

‘경기 고양·화성 등’ 광역버스 준공영제 10개 노선 사업자 모집 실시

기사승인 2024. 09. 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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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모집 실시… 연내 사업자 선정 후 내년 상반기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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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자 모집 대상 10개 노선./국토교통부
정부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광역버스 노선 신설 사업에 속도를 낸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지난 6월 광역버스 노선위원회에서 신설하기로 한 10개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의 운송사업자 모집 절차를 5일부터 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오는 25일까지 20일간 준공영제 10개 노선(신규 8개, 민영제→준공영제 전환 2개)에 대해 사업자 모집공고를 진행한다. 이후 대광위는 전문가 평가단 평가 등을 거쳐 연말까지 사업자 선정 등의 필요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선정된 운수사업자는 차량·차고지·운전자 확보 등 운행을 준비하고, 대광위는 내년 상반기 중 준비된 노선부터 면허를 발급할 계획이다.

새로 신설되는 노선은 총 8곳이다. △고양(고양동~영등포) △광명(오리서원, 충현중, 광휘고~사당역) △안성(안성종합버스터미널~문정로데오거리입구) △양주(덕정역~잠실역) △양평(문호리~잠실광역환승센터) △오산(세교2지구~서울역)△용인(서천지구~서울역)△평택(안중버스터미널~사당역) 노선이 새로 개설된다.

또 민영제에서 준공영제 전환을 통해 △고양(중산마을~강남역) △화성(한신대입구사거리~강남역) 노선도 운행될 예정이다.

신규 광역버스 노선의 조기 운행개시를 위해 대광위는 버스 차령 기준 등을 완화 적용할 계획이다. 그간 대광위는 신규 준공영제 광역버스 노선에 대해 법령상 기준을 보다 강화해 노선 입찰과 협상 과정에서 가급적 신차 투입을 권장해 왔다.

다만 최근 신차 출고 지연으로 운행개시가 늦어져 버스 수요에 적기 대응이 어렵고 운수사의 버스 운용상 탄력성이 저하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대광위는 신규 광역버스 노선의 조기 운행개시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신규 노선부터 대광위 준공영제 노선 신설 시 법령상 기준인 출고 3년 이내 차량에 대해서는 감점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기존에는 중고차량 투입 시 도입 차량의 평균 차령에 따라 감점했으나 이를 제외한다.

단 '광역버스 준공영제 서비스 평가 업무처리 지침'을 개정해 버스 타이어 등 장비와 안전시설 등 차량관리 실태에 대한 평가점수 배점을 상향(5→7점, 100점 만점)해 안전관리는 더 강화한다.

매년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 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등 5개 분야 11개 항목도 평가한다. 그 결과를 성과이윤 지급과 한정면허 취소·갱신 검토 등에 반영할 방침이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사업자의 차량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여 버스 노선의 조기개통을 지원하기 위해 차령 관련 기준도 완화하기로 했다"며 "광역버스가 하루라도 빠르게 개통되어 출퇴근 시민의 고생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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