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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광주 ‘미래 모빌리티’ 대표 도시 만든다…“미래차 산단 속도”

국토부, 광주 ‘미래 모빌리티’ 대표 도시 만든다…“미래차 산단 속도”

기사승인 2024. 09. 0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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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천권역 복합쇼핑몰 개발 따른 BRT 교통망도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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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빛그린산업단지 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의 모습./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정부가 마련한 '광주 미래도시' 계획에 맞춰 미래자동차 국가산업단지의 신속한 조성을 지원한다.

정부는 5일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를 주제로 한 28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정부는 광주를 △인공지능(AI)·미래모빌리티 등 첨단기술 도시 조성 △문화로 빛나는 국제도시 △곳곳에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국토부는 광주 광산구 삼거동 일대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인근에 들어서는 미래차 국가산업단지의 신속한 조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광주의 미래자동차 산업이 고도화 및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난해 3월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선정된 광주 미래차 국가산업단지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간다.

현재 광주에는 기아, 글로벌모터스 2곳 완성차 기업과 600여개의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밀집해 있다. 자동차산업은 광주 제조업 생산의 44%, 고용의 24%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 대표 주력산업이다.

이에 국토부는 광주의 미래차 핵심부품 등 생산기지 역할을 강화해 광주를 우리나라 대표 미래차 산업 선도지역으로 육성하도록 할 방침이다.

우선 지역 자동차산업 기반이 보다 공고해질 수 있도록 인허가 등 관련절차들도 차질없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산단 내 그린벨트(GB) 해제 필요지역이 존재하는 만큼 국가전략사업 선정을 적극 검토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산단 예정 부지는 총 338만㎡로, 산단 내 GB는 약 95%(321만㎡)에 이른다. 또 GB 중 56%는 해제가 어려웠던 1·2등급지이다. 국가전략사업으로 지정되면 같은 면적의 대체지를 신규 GB로 지정하는 조건으로 해제를 할 수 있다. 이에 국토부는 광주 미래차 산단의 국가전략사업 선정을 위해 산업단지계획 승인 조기화 등 중앙·지방정부 간 공조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미래차 국가산단 조성이 완료될 경우 국토부는 지역 내 신규 일자리 2000여개 확보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이바지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래차 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한 빛그린 국가산업단지 및 진곡 일반산업단지 내 자동차 기업들과 연계를 통한 전후방 산업기반 강화 등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가 미래차 중심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거점 산업단지 역할을 하게 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광주 광천권역에서 추진 중인 복합쇼핑몰 조성 사업에 따른 교통망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현재 탄소중립과 대중교통 활성화 등을 실현하기 위해 저비용·고효율의 BRT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광천권역에는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더현대, 신세계 등 대형 복합쇼핑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개장 시기인 오는 2027년에 맞춰 적기에 대중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단기간 빠르게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국토부는 사업기간이 짧고 행정절차가 유연한 BRT 구축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교통문제 해소와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관련 사항을 국토교통부와 광주광역시가 지속 협의할 계획이다.

향후 국토부는 BRT 구축사업을 관계 법령에 따라 간선급행버스체계 종합계획 등 국가계획 반영을 거쳐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별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수립 등의 단계로 추진된다. 현재 제1차 간선급행버스체계 종합계획 수정계획 아래 오는 2028년까지 광주 광역권에 1개소의 BRT구축 계획도 반영해놓은 상황이다. 광주 동구 백운광장(백운교차로)~북구 희망병원을 노선으로 약 10.3km를 운행한다.

다만 급증하는 교통수요에 대한 원활한 대응과 기존 대중교통 인프라의 연계 강화 및 복합쇼핑몰 이용 편의성을 증진하기 위해 국토부는 광주광역시와 일부 BRT 노선 변경에 대한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광주광역시가 교통 수요와 운영 효율성 등을 고려해 대규모 복합쇼핑몰을 경유하는 최적의 BRT 노선으로 변경을 신청할 경우 이에 맞춰 국토부는 행정 절차가 신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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