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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신공항 부지 공사, 네번째 유찰...수의계약 가능성 ↑

가덕도 신공항 부지 공사, 네번째 유찰...수의계약 가능성 ↑

기사승인 2024. 09. 0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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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덕도 신공항 조감도./국토교통부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건설 공사를 맡아줄 네 번째 시공사 입찰이 다시 유찰됐다.

국토교통부와 조달청은 5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건설 공사의 4차 입찰이 최소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유찰됐다고 밝혔다. 접수 마감일인 이날까지 현대건설 컨소시엄 1곳만 입찰했기 때문이다. 유찰이 되지 않으려면 2곳 이상의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가해야 하지만 지난 2·3번째 입찰과 마찬가지로 현대건설 컨소시엄만 참여했다.

입찰이 연이어 유찰되며 국토부는 수의계약 전환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국토부는 10조원이라는 공사 규모 탓에 경쟁 입찰 필요성을 주장하며 수의계약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가덕 신공항 건설사업의 신속한 추진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곧 수의계약 전환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유찰이 지속될 경우 2029년 개항 계획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이 신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관련 법령과 유사 사례 등을 검토한 후 전문가 자문,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사업추진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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