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경찰서, 국가유공자 90대 치매노인 신속 발견 ‘가족 품으로’

기사승인 2024. 09. 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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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합동 수색으로 5시간 만에 발견
홍성경찰서 전경
홍성경찰서 전경.
새벽 시간 제복을 입고 집을 나간 90대 치매노인이 실종 신고 5시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6일 홍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4시경 구항면 본인의 집에서 나간 후 행방이 묘연했던 A씨를 실종신고 5시간 만에 발견돼 가족에게 인계됐다.

홍성경찰은 A씨가 국가유공자 행사에 참석한다며 제복을 입고 집을 나선 후 실종됐다는 112신고를 접수받고 형사팀(4명) 및 오관지구대(순찰차 3대)에서 신속하게 현장 출동해 업무 분담을 통해 버스 최종 하차 지점을 파악했다.

충남서부보훈지청과 홍성보훈회관 일대를 112차량순찰 및 도보순찰 중 김중진 오관지구대장과 경찰관이 홍성보훈회관 주차장 주변에서 서성이던 A씨를 발견하고 어르신을 모시고 지구대로 이동했다.

김중진 오관지구대장은 "평소 치매노인을 특별 관리하고 있다. A씨의 특이성향인 홍성보훈회관을 자주 왕래하는 것을 숙지하고 주변을 면밀히 수색하던 중 발견했다"고 말했다.

김운상 홍성경찰서장은 "관내 치매노인 실종 시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치매노인을 특별 관리해 민생 치안활동에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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