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 경로당 순회 한방주치의 사업, 복지부 장관상

기사승인 2024. 09. 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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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230곳 모두 방문하는 '장기 의료 프로젝트'로 호평
태안군, 경로당 순회 한방주치의 사업,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충남 태안군이 경로당 순회 한방주치의 사업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태안군
충남 태안군이 지난 6일 장기 의료 프로젝트 '경로당 순회 한방주치의 사업'이 2024년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 성과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국건강증진개발원(KHEPi)이 주관한 이번 성과대회는 지역사회의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을 널리 알리고 정보 교류 및 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해당 사업이 사업 계획과 운영 실적, 성과, 지역사회 확산 등의 항목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로당 순회 한방주치의 사업은 의료진이 230개 전 경로당을 방문해 침 치료 및 상담, 혈압·당뇨 측정, 낙상 및 중풍예방 등 맞춤형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군 보건의료원 소속 한의과 공중보건의 5명 등으로 팀을 구성, 경로당 한 곳당 매주 1회씩 4회 이상 방문해 환자의 치료 경과를 살피고 추가 조치를 시행한다.

2022년 9~12월 경로당 20개소를 찾아 1천 877명에 혜택을 제공했으며, 지난해에는 50개소를 방문해 총 4187명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 8월 말 기준 누적 99개소의 경로당에서 총 8000 6명에게 한방 서비스를 제공했다. 일회성 방문을 벗어나 한 곳당 매주 1회씩 약 한 달간 꾸준히 찾아 경과를 살펴 교통이 불편하거나 고령자가 많은 지역의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연말까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2022년 이후 누적 130개소의 경로당을 방문하게 되며, 이후 2025년 60개소, 2026년 40개소 방문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초고령화의 가속화로 노년층의 만성질환 및 통증에 대한 지속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한방주치의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군민의 입장에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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