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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김종혁 “尹 만찬 회동 연락 못받아…한동훈도 불참”

‘친한’ 김종혁 “尹 만찬 회동 연락 못받아…한동훈도 불참”

기사승인 2024. 09. 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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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신임 당 지도부 만찬에 앞서 한동훈 신임 당대표와 기념촬영을 위해 손을 잡고 있다./제공=대통령실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9일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일부 중진 의원과 비공개 만찬을 가진 데 대해 "연락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관련 질의에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한테 전화를 해봤더니 본인은 아니라고 그러고, 나머지 최고위원 중에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못 해봤지만 김민전, 인요한, 김재원 이런 분들 전화했더니 전화를 안 받는다. 그래서 확인은 잘 못 해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참석했냐는 질문에 "안 한 걸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용산에서 저녁에 의원들을 만나서 식사를 하면서 얘기를 들어왔던 걸로 알고 있다. 이런 일환일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고는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좋게 해석을 한다면 대통령실에서 다양하게 의견 청취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면서도 "추석 이전에 하는 거(지도부 만찬)를 추석 이후로 옮겨놓고서 추석 이전에 (비공개 만찬을) 왜 하는거야, 이런 식으로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어서 진실은 그 중간 어디쯤에 있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의힘 일부 중진 의원을 대통령 관저에 초청해 비공개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에서 참석자들은 추석을 앞두고 의대 정원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달 30일 만찬을 하기로 했다가 추석 이후로 연기했다. 연기 이유는 대통령실과 한 대표가 의대 정원 증원을 두고 이견을 보인 것이 원인이 됐다는 해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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