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청년 농업인 지원·저탄소 축산 기술 확산 방안 논의

기사승인 2024. 09. 0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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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정혁신위원회 농업기술분과 협의회’ 성료
전남농기원
전남농기원 농정혁신위원회 농업기술분과 협의회에서 열띤 토론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전남농기원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전남농정혁신위원회 농업기술분과 협의회를 개최하고, 청년 농업인 지원과 저탄소 축산 기술 확산을 위한 다각적인 토론을 진행했다.

9일 전남농기원에 따르면 협의회는 농정혁신위원 5명과 실무 TF팀 7명 등 총 12명이 참석해, 올해 농업기술원의 주요 업무보고와 민선 8기 2년간의 핵심 성과를 공유하고 농정 혁신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이상현 전남대학교 교수는 청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 임대형 지원 사업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청년들이 스마트팜을 쉽게 임대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자부담 경감과 정보 접근성 향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군별 스마트팜 위치와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해 청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어 윤제정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식품연구센터장은 콩을 대체작물로 육성해 전남 농업에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할 것을 제안하며, 콩의 대규모 재배와 가공산업 활성화를 통해 농민들이 경제적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축산농가에서 98%의 암모니아 저감효과를 갖춘 기술이 친환경 농업의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입해 확대하고, 전남에서 개발한 축산 분뇨 처리 기술을 수출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할 것을 강조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번 협의회에서 제안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청년 농업인 지원 확대와 친환경 농업 기술 보급을 위한 실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팜 임대형 지원 사업과 저탄소 축산 기술의 확대 적용, 대체작물 육성 방안 등은 중장기적으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원섭 농정혁신위원회 농업기술분과 위원장은 "이번 협의회에서 농업 과학기술의 활용과 기술 보급, 농업인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농가 소득 향상과 전남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혁신적인 과제를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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