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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文·李 대상으로 한 검찰의 ‘야당 궤멸’ 노림수가 점입가경”

전현희 “文·李 대상으로 한 검찰의 ‘야당 궤멸’ 노림수가 점입가경”

기사승인 2024. 09. 0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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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 출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송의주 기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9일 "윤석열 검찰의 노림수 결국 '야당 궤멸'이 아닌가 의문이 든다"며 "전임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를 대상으로 한 검찰의 노골적인 야당 궤멸 노림수가 점입가경입"이라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평산마을에서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 두 분이 '현재 검찰수사가 흉기가 되고 정치보복 수단이 되고 있는 현실이다'라면서 개탄했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전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은 임기 내내 검찰을 앞세워 야당 탄압과 전 정부 인사 죽이기에 몰두했다"며 "결국 사위가 취업을 한 후 결혼한 자녀에게 생활비에 보태라고 줬던 돈을 장인 장모가 절약했으니까 그만큼이 뇌물이라는 황당한 논리로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피의자로 적시하고 수사를 한다고 한다"고도 했다.

전 최고위원은 재차 "이런 식이라면 결혼한 자녀에게 생활비를 보태주었던 대한민국의 부모들은 자녀가 취업을 하면 일단 뇌물죄 혐의자로 수사를 받게 되는 그런 식이 아닌가"라고 밝혔다.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 역시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민주당 지도부는 봉하마을과 평산마을을 찾았다"며 "고 노무현 대통령님 묘역 앞에서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님 내외 두 분을 뵙는 그 순간에도 검찰을 잊을 수가 없었다. 정권만 바뀌면 민주진영을 향해서 칼춤을 추는 검찰의 행태에 더는 당하고만 있지 못하겠다"고 주장했다.

한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민주당은 오늘 '전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를 출범한다"며 "권력이 과하면 그 또한 죄가 된다는 점을 분명히 새기며, 무고한 동지들을 무도한 검찰 권력으로부터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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