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시흥갯골축제’ 27일 개막…15만명 운집 기대

기사승인 2024. 09. 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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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포스터(세로형)
'제19회 시흥갯골축제' 개최 안내 웹포스터/시흥시
경기 시흥갯골축제가 오는 27일부터 3일간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펼쳐진다.

시흥시는 19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내년 더 큰 도약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10일 시흥시에 따르면 올해는 '세상에서 가장 큰 생태예술놀이터'를 주제로, 2개 대표프로그램과 체험, 공연, 특별프로그램 등 총 21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올해 시흥갯골축제는 크게 4가지 방향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대한민국 대표 생태축제로서의 차별성 강화'를 위해 갯골생태공원의 생태자원을 살리는 프로그램 운영에 집중했다.

대표프로그램인 '갯골패밀리런'은 재미와 친환경 가치를 모두 담기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보물찾기 도입으로 미션 놀이를 강화했다. 갯골전망대에 설치된 야간 경관 조명을 활용해 친환경 점등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갯골 자체를 배경으로 하는 '어쿠스틱 음악제'는 기존 일요일 1회 진행에서 토, 일 2회 진행으로 확대된다. 이 밖에 '풀피리 교실', '갯골책방', '피아노의 숲' 등 갯골 자연경관을 활용한 신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의 또 다른 지향점은 '누구나 쉽게 참여하는 편리한 축제'다. 관광 소외계층의 접근성을 높이도록 전동휠체어와 유모차 대여 확대, 축제 시설물 부분 경사로 설치, 무대 객석과 피크닉존에 배리어프리존(Barrier-free zone)을 구성하는 등 무장애 환경 구축에 힘을 쏟았다.

탄소, 쓰레기 없는 축제를 위한 친환경 요소는 확대한다. 3일간의 축제 동안 총 114대의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운행 구역도 기존 4곳에서 5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축제장 내에는 종이 리플릿과 일회용품을 없애고 모든 먹거리는 다회용기에 제공하며 분리수거를 위한 '갯골 클린존'을 운영한다.

시는 '지역 동반 성장을 위한 지역 인적 자원 활용'에도 주력했다. 관내 관광, 문화, 환경, 교육 분야 청년 단체, 사업체와 함께 축제 프로그램 개발 등을 협업했으며, 지역 청년들이 축제 프로그램과 식음 장터 등을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참여를 확대했다.

백종만 시 경제국장은 "이번 시흥갯골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디딤돌 삼아 내년 더 큰 도약을 이뤄낸다는 사명감으로 지속 가능한 생태축제, 누구나 즐기는 모두의 축제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김종원 총감독은 "소래 염전의 천일염이 갯골 물길을 통해 유통되던 시절을 추억하도록 소금 창고와 소금 족욕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시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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