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조선시대 신분체험’ 김제 문화유산 야행 개최

기사승인 2024. 09. 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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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에 맞는 호패 만들고 엽전 사용등 다양한 체험
13일부터 14일까지 김제 관아와 향교에서 진행
사진1(피금각)
김제시 야향 행사 중 피금각 가야금 연주 장면.
전북 김제시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사적 김제군 관아와 향교 일원에서 2024년 김제 문화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4년 김제 문화유산 이번 야행은 김제 관아를 적극 활용해 기존의 문화유산 야행을 탈피한 8야(夜) 24개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8야(夜)는 △야경(밤에 비춰보는 문화유산) △야로(밤에 걷는 거리) △야사(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밤에 보는 그림) △야설(밤에 보는 공연) △야시(밤에 하는 장사) △야식(밤에 먹는 음식) △야숙(문화유산에서의 하룻밤)을 말한다.

올해의 대표 프로그램은 '웰컴 투 조선'이다. '웰컴 투 조선은' 조선시대로 돌아간 신분체험으로 본인의 신분을 뽑아 그 신분에 맞는 호패를 직접 만들고, 엽전을 받아 저잣거리에서의 기념품 교환, 페이스페인팅, 짚풀공예, 갓 만들기, 무형유산 체험, 캐리커쳐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도 있다.

또 엽전이 부족할 경우에는 주변 곳곳에 숨겨둔 엽전과 게릴라 이벤트, 놀이마당, 공연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통해 획득하며 행사장 전체를 투어할 수 있다.

야사(夜史)의 대표 프로그램인'징게맹갱 이야기'는 스탬프 투어를 했던 전년도와 다르게 김제내아 앞마당에서 김제출신의 역사적 위인 5명의 상황극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야설(夜說)의 공연 이야기는 김제관아와 향교 일원 곳곳에서 펼쳐진다.

김제향교 만화루 앞 주무대와 징게장터 부무대에서는 국가무형유산 택견을 활용한 전통액션연희극과 국악에 맞춰 춤추는 비보이, 신나는 퓨전국악과 라온소리중창단, 별빛 버스킹 등 풍성한 공연이 맞이할 예정이다.

야로(夜路)는 특별히 유료체험으로 '한복대여'를 운영한다.

야화(夜畵)는 시민들의 앨범 속 사진을 찾은 김제만의 특별한 사진전 및 국가유산의 역사가 담긴 사진전과 관아 앞 광장에서 조선시대 용모파기(캐리커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이번 행사의 자세한 프로그램과 공연시간, 장소 등은 김제 문화유산 야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 동안 김제 관아와 향교 일대는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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