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노동자건강증진센터, ‘외국인 노동자’ 무료 독감 예방접종

기사승인 2024. 10. 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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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예방접종 안내 포스터
무료예방접종 안내 웹포스터/도의료원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노동자 건강증진센터가 오는 20일 열악한 주거환경과 언어장벽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은 외국인 노동자들의 건강을 위해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16일 도의료원에 따르면 이번 예방접종은 건강보험 미가입자도 참여할 수 있고 근무일수가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일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6월 78명의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건강증진사업(일반건강진단, 위내시경, 건강 상담 등)에 이어 이번 독감 예장접종프로그램은 외국인 노동자의 건강증진을 위한 센터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특히 한국어 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다양한 언어의 문진표를 마련하고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에서 통역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방예원 노동자 건강증진센터장은 "최근 화성 사업장 화재 사건처럼 외국인 노동자들은 산업재해에 취약한 환경에 노출돼 있다. 외국인 노동자 독감예방접종 사업이 이러한 문제 해결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외국인 노동자들의 건강은 우리 사회의 건강이며 이번 프로그램이 외국인 노동자 건강 관리 사업의 확대로 이어져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경기도 노동자 건강증진센터는 경기도 내 50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나 취약 노동자를 대상으로 '우리 회사 건강 주치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남부센터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북부센터는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위치하고 있다. 노동자 건강진단, 사업장 위험성 평가, 사례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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