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전병헌, 여야 회담 결과에 “창피하고 초라…차라리 생중계했어야”

전병헌, 여야 회담 결과에 “창피하고 초라…차라리 생중계했어야”

기사승인 2024. 09. 02. 18:0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전병헌 새로운미래 대표 인터뷰
전병헌 새로운미래 대표./송의주 기자
전병헌 새로운미래 대표는 2일 여야 대표 회담 결과와 관련해 "창피하고 초라하다"고 평가했다.

전 대표는 이날 논평에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을 넘어 먹을 것은 커녕 보잘 것조차 없는 만남을 가지고 그렇게들 호들갑을 떨었던 것인지 국민 보기에 민망할 정도"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

전 대표는 "정치 블랙아웃 상태가 오죽했으면 언론에서 만남 자체만이라도 평가해주려 하는지 거대 양당은 돌아보길 바란다"며 "차라리 협의 내용을 국민께 실시간 생중계해 누가 민생정치 직무유기 범인인지 국민이 속속들이 알게 했어야 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채상병 제3자 특검안을 국민께 공개 약속한 만큼 반드시 합의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선 "의대증원 및 의료개혁에 사실상 당론으로 찬성했던 만큼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장기간의 의료혼란 수습에 적극 나서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한 대표가 내놓은 '유예안'이 중재안이 아니라 사실상 '의료개혁 백지화' 안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맞장구를 쳤다"며 "국민을 속이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정략적 이득을 보려는 야비하고 치사한 술책"이라고 맹비난했다.

한편, 한 대표와 이 대표는 지난 1일 국회에서 3시간 가량 회담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의료공백의 심각성과 해법 마련에는 뜻을 모은 한편, 구체적인 합의점에 이르진 못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